2012년 2월 23일... 한번 이온챔버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온챔버란? 한국말로 말하자면 전리상자입니다. 자세한건 그림을 보면서 설명하도록 하죠
이 사진은 CC-BY-SA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저작자 MichaelSchoenitzer
넵 사진을 보다시피 전리상자는 2개의 전극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 전극엔 전기를 걸어주죠. 보통 방사성 물질은 방사선으로 주변을 이온화 시킵니다. 주변을 이온화 시키면 주변에 전기가 흐르게 되겠죠? 그 전기를 측정하는게 전리 상자입니다. 사촌으론 가이거-뮐러 계수관이 있습니다 :) 이것도 방사선을 맞으면 이온화 되어 전류가 흐르는것에 중점을 두고 있죠...
이건 만들려고 하는 놈의 설계도 입니다. DMM이라는 부분은 일반 테스터를 쓰시면 되구요, MPSA64나 MPSW45A는 그냥 포기하세요... 디바이스마켓이나 그런곳에도 없더군요... 그래서 대체품을 썼더니 이상하게 나왔구요... 흠 어떻게 수정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넵 사진은 이온 챔버의 구성 요소입니다. 옆쪽엔 트랜지스터, 저항 5개, 그리고 가변저항기...
5시간동안 PCB도 없고, 인두는 우취용 인두를 쓰고 해서 겨우 만든 이온챔버 입니다. 어색하지만 기능은 잘 들어가더군요...
아 덕택에 땜납 냄새는 제대로 맡았습니다 ^^;;
재보니 저기선 보통이 7A가 나오더군요... 저 설계도가 있는 곳에선 0A로 뜨는데 말이죠...
흠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 문과입니다! 이과가 아니라구요! 근데 하는짓은 이과잖아!
넵... 작동 동영상은 제가 손이 여러개가 아니라서 못 찍었습니다.
어떻게 테스트를 했냐구요?다행이도 저에겐 샘플이 있었죠...
피치블렌드를 소개합니다~ 학명은 Uraninite라고 하지만, 보통 괴상의 우라니나이트를 가리켜 피치블렌드라 합니다
뭐 어쨌든 작년에 이 돌덩이를 구입해서 잘 써먹었죠... 지금도 제 방 유리병에 보관중입니다.
불법이 아니냐고 하는데,
대한민국 원자력 안전법에 따르면 500g이하의 천연우라늄은개인이 합법적으로 가져도 무방합니다.
근데 무게는 아이폰 3Gs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는...
처음엔 샘플을 알루미늄 바깥에 놨뒀는데 7A가 나와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났습니다.
그리고 생각난 하나... 피치블렌드는 알파선을 뿜뿜한다는 것(...) 2
뭐, 그래서 통안에 집어넣으니 반응이 오더군요... 그러나 제가 잘못잰건지 모르겠지만 최소 8A, 최대 10A까지 찍더군요...
그냥 아무것도 없을때 7A를 찍은걸로 봐선 파와가 약하지만 그래도 방사능을 지니고 있다는걸 볼수 있었죠
다행이다 사기는 안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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